2019년6월9일 담임목사 컬럼
본문
종교개혁자였던 루터는 기도에 관한 많은 명언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잘 기도하는 자는 잘 배운자요 많이 기도하는 자는 우는 자다,”
“나는 오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난다.”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며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내가 일하면 내가 일할뿐이지만,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지금도 일해 나가시고 계시다는 것을 잘 표현해 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 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에스겔36:37) 하나님은
백성들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도 분명히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기도하기를 기다리 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의 주변 행위가 아니라 본질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는 특권입니다. 그리스도인만이 가지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기도의 영적 힘을 깨달은 후 예수님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기도는 지식이 아니라 행위이며 우리들만이 갖고 있는 특권입니다.
기도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작은 힘을 통하여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행위입니다. 이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이겠습니까?
오늘은 성령강림주일로 지킵니다.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성령의 충만이 임하였던 것과 같이 오늘도 기도하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십니다.
악한 영적인 세력들이 여전히 믿는 자들을 유혹하며 넘어 뜨리려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힘이 되는 것은 오직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기도를 통하여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서서히 더워져가고 모든 일에 지쳐가기 쉬운 6월에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깨어 기도할 수 있도록 합시다.
결국 세상을 이기고, 나를 새롭게 하는 힘은 나의 기도입니다. 우리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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