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월26일 담임목사 컬럼
본문
우리는 두 번 새해를 맞이합니다. 양력 1월 1일을 이미 보냈고, 또 음력설을 맞이하며 새해의 인사를
하게 됩니다. 중복되는 느낌도 많이 받지만, 다시 한번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들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한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였던 여러 약속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돌아보며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면 여러모로 유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설날을 보내면서 가족들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지만, 지나면서 아쉬운 부분들도 많게 됩니다.
미처 하지 못했던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했어야 할 행동 등 여러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것 만으로
위로와 기쁨이 되어집니다. 명절을 보내고 마무리 하면서 오늘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살며시 껴 안아주거나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보십시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미 우리는 가족이 되었고 가장 오래 동행하여야 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따
뜻한 시 한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시인이자 목사인 용혜원님이 쓰신 가족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가족들을 돌아보고 나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늘 아래 행복한 곳은 나의 사랑 나의 아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한 가슴에 안고 온 천지를 돌며 춤추어도 좋을 나의 아이들
이토록 살아보아도 살기 어려운 세상을 평생을 이루어야할 꿈이라도 깨어 사랑을 주겠습니다.
어설픈 애비의 모습이 싫어 커다란 목소리로 말하지만 애정의 목소리를 더 잘 듣는 것은
가족을 위하여 목숨을 뿌리더라도 고통을 웃음으로 답하며 꿋꿋이 서 있는 아버지의 건강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