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19일 담임목사 컬럼
본문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용혜원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화분에 봄꽃이 활짝 피었네
꽃향기가 물씬 나는 것을 보면
온 세상에 봄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
봄은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사랑의 마음을 가득히 부어준다네
진실한 사랑은 서로 아껴주고
언제나 동반해 주는 것일세
우리 주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은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사랑일세
한 순간을 살아가면서도
순간적인 사랑에도 거짓이 많다네
그러나 우리들의 사랑은 순결해야 하네
우리는 서로 날마다 기도하며 살아가지 않나
봄일세, 창문을 열어놓게나
3월 중순을 지나 완연한 봄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봄은 열어 놓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닫았던 창문을 열어서 따스한 햇빛과 바람을 맞는 계절입니다.
열린 창문을 통하여 바깥 세상을 한없이 바라볼 수 있고, 나가게 되는 계절입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봄에는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서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실 뿐 아니라 받은 사랑을 베풀도록 합시다.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겨우내 못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계절로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봄이 되면 농부는 겨우내 얼었던 땅을 뒤엎으며 한해의 농사를 시작합니다.
단단한 땅에서는 곡식이 자라기 어렵기 때문에 부드러운 땅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 봄에 내 심령의 밭도 돌아 보아야 합니다. 과거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심령의 땅이 굳어져 있다면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옥토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봄날의 시기에 해야 할 일을 놓치게 된다면, 한해의 농사를 망치게 되듯이,
지금 내 심령을 새롭게 하지 않는다면,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심령의 밭을 잘 가꾸어,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계절로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열린 창문을 통하여 사랑과 은혜를 전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