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구장이........................
조현철
2012.03.13 17:32
4,413
2
본문
가끔 동물관련 자연다큐를 보면 새끼가 어미를 넘 괴롭히는 걸 보면서
버럭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멀리서 먹이를 힘겹게 구해온 어미새에게 끊임없이 먹을 걸 달라고 보채고
또 다리에 피를 흘리는 어미에게 먹은 걸 게어내라고 보채는 것
또 가뭄에 아무것도 못먹은 어미의 젓을 게걸스레 빠는 모습을 볼때도 그렇습니다.
.
꽉!.....가서 세게 머리를 확 쥐어박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
.
문득 변현식 집사님의 글을 보다가 어쩌면 제가 꼭 그런 어미를 괴롭히는 새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상 롤러코스트 타듯이 감사함과 근심이 마구 왔다갔다가
하지만 그럼에도 "동행"이란 표현에 한점의 부족함없이 늘 성실하신 주님은 늘 보채고
투정대는 저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시고 또 인도하셨으니 부끄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그러다 문득!
울 작은 아이가 주는 감동이 생각났습니다.
2년전쯤 큰얘가 초5~6학년 때........시골가는 차안에서 "아빠는 어느시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어?" 그러더군요 자긴 철학자, 사상가 들이 많았던 17,8세기 프랑스가
멋져보인다고..................전 아빤 전쟁도 없구 경제적으로 안정된 1970년대 스위스가
좋겠다고 그랬더니 당시 2~3학년인 개구쟁이가 아빠랑 자기랑은 몇살차이냐고 묻고는
정확히 몇년에 태어나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럼 그냥 1970년 스위스라하자
막네는 자긴 그럼 2004년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
한참 이 말로 제가 감동을 받았는데 강희집사는 기분은 좋지만 감동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우리집 막네는 이런 감동적 멘트를 잘 만드는 것으로 저희집에선
공인이 되어있습니다.
.
워낙 개구장이라서 이 아들이 뛰어난 인물이 되거나 큰 비젼을 꿈꾸진 않지만 감사함을
사랑함을 맘에서 그치지않고 말로 전해 줄 때 부모는 감동을 받곤 합니다.
사랑하고있음을 감사하고 있음을 오늘 입술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오후가
되었으면 합니다!
버럭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멀리서 먹이를 힘겹게 구해온 어미새에게 끊임없이 먹을 걸 달라고 보채고
또 다리에 피를 흘리는 어미에게 먹은 걸 게어내라고 보채는 것
또 가뭄에 아무것도 못먹은 어미의 젓을 게걸스레 빠는 모습을 볼때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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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가서 세게 머리를 확 쥐어박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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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변현식 집사님의 글을 보다가 어쩌면 제가 꼭 그런 어미를 괴롭히는 새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늘상 롤러코스트 타듯이 감사함과 근심이 마구 왔다갔다가
하지만 그럼에도 "동행"이란 표현에 한점의 부족함없이 늘 성실하신 주님은 늘 보채고
투정대는 저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시고 또 인도하셨으니 부끄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그러다 문득!
울 작은 아이가 주는 감동이 생각났습니다.
2년전쯤 큰얘가 초5~6학년 때........시골가는 차안에서 "아빠는 어느시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어?" 그러더군요 자긴 철학자, 사상가 들이 많았던 17,8세기 프랑스가
멋져보인다고..................전 아빤 전쟁도 없구 경제적으로 안정된 1970년대 스위스가
좋겠다고 그랬더니 당시 2~3학년인 개구쟁이가 아빠랑 자기랑은 몇살차이냐고 묻고는
정확히 몇년에 태어나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럼 그냥 1970년 스위스라하자
막네는 자긴 그럼 2004년 스위스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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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이 말로 제가 감동을 받았는데 강희집사는 기분은 좋지만 감동받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우리집 막네는 이런 감동적 멘트를 잘 만드는 것으로 저희집에선
공인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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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개구장이라서 이 아들이 뛰어난 인물이 되거나 큰 비젼을 꿈꾸진 않지만 감사함을
사랑함을 맘에서 그치지않고 말로 전해 줄 때 부모는 감동을 받곤 합니다.
사랑하고있음을 감사하고 있음을 오늘 입술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오후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2
변현식님의 댓글
부모를 감동시키는 자녀라 보물이군요^^
박동진님의 댓글
오늘 가족찬양은 다른 분들에게 큰 자심감(?)을 줬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막내가 보기에는 전혀 개구장이 인지 모르겠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