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향증후군'
최원석
2012.01.28 09:30
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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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명절에 부모님이 계신 용인으로 가족들이 모인지 8년째이다.
부모님이 부산에 계실때는
명절 왕래가 전쟁 수준이었는데,
해방된 기분이다.
나의 고향은 삼천포이다.
어릴적 자라던 곳이다.
부산은 학생시절을 보낸 곳이다.
삼천포는 바닷가라
갯내음 비린내가 물씬 난다.
살던 집은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횟집 술집 동네로
개헤엄치던 강(냇가)는 건물 숲으로 사라지고
헤어진 친구들은 연락이 끊긴지 어언 40년 세월 속으로,
부산은 이제 찾아 갈 이유가 거의 없다.
즉 고향을 잊고 사는 건지,
잃어버린 듯이 사는건지,
나에게 새로운 고향이 생기는 중인데,
나는 마음을 줄까말까 하는 꼴이 가관이다.
금강산이 아름다운 산이듯이
새로운 고향은 아름다운 곳인데도,
나는 서성거리고 있다.
그 이유는 복잡하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데도 불구하고서...
새로운 고향이 교회라는 공동체 이구나 싶다만,
이게 맘대로 안되는 건지,
고집을 피우는 꼴인지 헷갈리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부산에 계실때는
명절 왕래가 전쟁 수준이었는데,
해방된 기분이다.
나의 고향은 삼천포이다.
어릴적 자라던 곳이다.
부산은 학생시절을 보낸 곳이다.
삼천포는 바닷가라
갯내음 비린내가 물씬 난다.
살던 집은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횟집 술집 동네로
개헤엄치던 강(냇가)는 건물 숲으로 사라지고
헤어진 친구들은 연락이 끊긴지 어언 40년 세월 속으로,
부산은 이제 찾아 갈 이유가 거의 없다.
즉 고향을 잊고 사는 건지,
잃어버린 듯이 사는건지,
나에게 새로운 고향이 생기는 중인데,
나는 마음을 줄까말까 하는 꼴이 가관이다.
금강산이 아름다운 산이듯이
새로운 고향은 아름다운 곳인데도,
나는 서성거리고 있다.
그 이유는 복잡하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닌데도 불구하고서...
새로운 고향이 교회라는 공동체 이구나 싶다만,
이게 맘대로 안되는 건지,
고집을 피우는 꼴인지 헷갈리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2
이경식님의 댓글
새로운 고향= 교회!!
동의합니다!
최원석님의 댓글
예설, 이형님
고향이 교회
교회가 고향
본향을 향하는 발걸음 아 아 아름답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