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어버이 주일 세례자 김은서 간증문
본문
<세례 간증문>
-김은서-
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친구들이 주일에 가고 싶은 곳에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저는 교회를 갔던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어느새 예배가 습관이 되었고, 예수님을 만나는 것보다 친구들을 만나 노는 재미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미 난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잘 믿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찬양할 때도 열정적으로 예수님께 드리지 못하고 수련회를 가서도 어떻게 기도해야 될지 몰라 가만히 있기도 했습니다.
아직 예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습관적으로 교회를 가면서 저는 초등학생 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부에 올라오면서 겨울수련회를 통해 저의 예배에 대한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관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기관사인 한 아버지가 기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희생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들을 희생시킨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같아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영상을 보고 예수님께 울면서 회개하였던 이유는 아버지가 하나뿐인 아들을 희생하는 그 상황에서도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고 있고 폭력과 온갖 악행을 하고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저의 모습과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대신 희생하셨는데, 나는 정작 그 사실을 먼 나라 이야기로 여기고 여전히 죄인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예수님께 내 삶을 드리지 못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서 살아갔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에서 예수님께 회개를 하고나서 저는 전에 제가 드리던 대로 예배를 드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더 진심으로 드리게 되었고 설교시간에도 예수님이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과 교리반 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은 청소년부에서 찬양팀으로 섬기며 예수님께서 찾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제 꿈은 특수교육인데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입니다.
지금 원하는 이 직업이 예수님도 원하시는 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하는 이유가 나하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의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함임을 잊지 않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기 전에는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으면 예수님을 원망했지만 작년수련회에서 배웠던 것처럼 내 뜻대로 가기위해 문을 도끼로 찍으면서 나아가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방향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예배를 드리며 수련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예수님은 사랑 자체라는 것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알기도 전에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고 구원해 주신 것처럼 이제는 저도 그 사랑을 닮아가고 나누어주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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