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간증문>

                                                                                                          -노 준 혁-

저는 모태신앙이었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아파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이사하게되어 교회를 정하지 못하면서 유아세례 시기를 놓친 것을 부모님은 내내 아쉬워하셨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자라면서 마음에 큰 믿음과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서 유치부, 초등부, 청소년부에 이르렀으며 솔직히 주일 예배가 저에게는 의무적였습니다.

때로는 예배하러 가는 것이 귀찮을 적도 있었고 학교에서 주변을 보면 신앙생활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어서 솔직히 놀라기도 했습니다.

학교 윤리 수업시간에 기독교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개독교'라는 말 부터 나오고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으로 나쁜 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때 정말 기분이 않좋고 속상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친구들에게 "같이 교회가자" 하고 권했을 때 "교회는 절대 안가" 라고 얘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는 더욱 마음이 속상했습니다.

저는 매번 교회에서 수련회를 갈 때마다 즐겁게 찬양도 하고, 기도도 하고 집중해서 말씀도 들었지만 수련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막상 저에게 남아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렇다 할 회심의 기억이나 체험적인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기에 막상 신앙 간증문을 쓰려고 하니 매우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괴로워하고 있는 저에게 엄마가 물으셨습니다.

"준혁아, 너는 만일 지금 죽음이 온다면 네가 천군에 들어갈 수 있을꺼라 생각하니?"

"네 그럼요 물론이에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제가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었던 건 저의 마음 한 편에응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또 그 분이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님과 그 분의 대속의 은총을 믿고 따릅니다. 저는 예수님을 의지합니다.

비록 저의 지금의 모습은 부족하고 믿음으로 크게 변화된 모습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의지하며 변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은 부모님도 중고등학교 시절 나와 같은 마음이었지만 항상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갔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믿음이 크게 자랄 수 있었고 지금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시려고 노력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부모님의 조언대로 저역시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떤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미의 귀한 일꾼으로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